img 잘못된 사랑: 미련 없는 이별  /  제3화 엄마가 안아봐도 될까 |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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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3화 엄마가 안아봐도 될까

글자 수:3332    |    업데이트 시간: 오늘10:11

려한 별장 대문

석에서 안아 휠체어에

스 너머로 별장

빠지기 전까지 함께 살던 집이었다. 5년 동안

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향기 어때? 네가 나를 위해 직

레한 달빛 아래 활짝 핀 튤립들은 그녀가

립을 좋아한다는 한마디에 이끌려 직

좋아하는지, 한

속삭였다. "하린 언니, 튤립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는 사실 아직도 모르죠? 정원에 그렇게

르는 증오와 고통에 송하린은 직

시간을 후회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휠체어를 밀며 현

인테리어한 공간이었다. 현관문 도어

로 손을 뻗어 문을 열려 했다. 그러나

는 것을 보아 적지 않

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다정했지만,

지문마저 지웠다는 사실을 눈치챈

는 조롱을 꾹 참았지만 가슴이 미

을 가만히 지켜봤다. "딸깍" 걸쇠가 열리는 소리와 함께

인 것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

세게 움켜쥔 송하린은 간신히

걸까? 설마 최서강과 함께 그녀의 침대에서 잠은 잤을까? 5년 동

강과 휠체어에 앉은 송하린을 보는

어가지 않고 서 있어?" 송

강이 임하정을 향해 조용히 있으라고

치챈 임하정은 조용히 옆으로 비켜섰고, 최서강

로 문틀을 잡고 선 임

추운 것 같아. 담요를

내가 가져다 줄게." 최서강은 빠르

습을 쫓는 것을 본 송하린은 기회를

현관문에 끼였고, 입술까지 깨물

지으며 팔을 휘저었다. "문을 닫으려 했는데

했지만 송하린의 필사적인 몸부림에

문에 끼였어. 괜찮아. 네가 눈이

달랬지만 눈언저리에는 귀찮

아이들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아."

지은 그녀는 당장이라도 아이들을 품에 안고

틸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가야 해서 잠들었어. 하린아, 너무 걱정하지

송하린의 눈빛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최

리가 들려왔다. 본능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두 아이는 잠옷과 똑같은 캐릭터

머지 하마터면 눈물

희가 낮은 목소리로 외쳤다. 동시에 그녀의 정체를 눈치

교 가득한 얼굴로

정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최청환은 영문을

물으며 두 아이를 향해 팔을 활짝 벌렸다. "내

뒷걸음질 쳤고, 최진희는 자리에서 조금

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듯 조심스럽게 얼굴

청환이 엄마야." 송하린은

에 안고 싶었지만, 혹시 아

도 만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었으니까 청환이 데리고 방으로 올라가. 내일 어린

손을 꼭 잡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다. "아가야, 엄마가 안아봐도 될까?" 선글

순간, 최서강이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운 목소리로 달랬다. "하린아, 너무 서두르

다. 최서강은 그녀가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올라갔다. 시무룩한 얼굴인 최청환은 송하린이

만 송하린은 억장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며

는 있었지만 아이들만큼은

서강은 송하린을 침실로

진은 구석에 아무렇게나 던져졌고, 그녀

씁쓸한 미소가

나머지, 사진 한 장조차

처리 못 한 일을 마무리할게." 최서강은

한 미소만 지을 뿐

이 방을 나서자마자 그녀의 입가

가지 않을 것이라는

다. 휘청거리는 몸을 벽에 기대며 한

때마다 온몸이 찢어지는

분이 넘게 걸렸다. 창가에 다다랐을 때,

빛 아래에서 최서강과 임하정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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