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소녀의 특별한 치유법  /  제2화 고설희의 위선 |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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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2화 고설희의 위선

글자 수:3261    |    업데이트 시간: 11/10/2025

생각에 자리에서 멈칫했다. 그는 몇 년 전, 노부인과의 통

입을 열었다. "네가 설희처럼

는 것을 꾹 참았다. 그들은 고설희의 작은 습관마저 똑똑히 기억했지만, 그녀가 대학을 다녔

었다. 분명 이곳도 그녀의 집이지만,

긋 미소 지으며 방을 안내했다. "마음에 들

으며 대답했다. "내,

너무 예의 차릴 필요

고시영은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되었다. 하지만 졸부 가문에 가까운 그들을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업계 사람들은 그들을 배척하기

절할 수 없었다. 그녀는 정략결혼이 가져다 주는 혜택은 물론이

키운 딸을 육승준과 결혼시킬 수 없었다. 육씨 가문과의 정략결혼을 포

.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기를 시골에 남겨두고 상경했기에 가족의 정이 생기지 않는 것은 당연한

골의 작은 마을 의원에서 의사로 근무했던 무능한 소녀가 육씨 가문과 정략결혼을 하는 것은 신이 내린 기회가 아

할 손님이 있으니까 지

았지만, 고시영은 묻지 않아도 알

할지 몰라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어차피 정도 없는 부모에게 배려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육승준 때문에 북성에서 지내기로

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피곤할 텐

했다. "오늘 누가 네 학력에 관해 묻는다면, 경성 의과대학의 석사 학위를 졸업했다

하게 누웠고, 오른팔을 천천히 들어 올리자 손

살리지 못한 순간부터, 그녀의 오른손은 떨림을 멈추지 않

릿속을 정리하다 잠이 들었고, 이

자를 주고받고 있었다. 채팅방에 있는 모두가 그녀의 언니

하고 감출 수 없는 미모에 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고, 외딴 시골에서 지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흰

없이 짧은 답장을 보냈다. [그냥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무의

문과 고씨 가문이 정략결혼을

대상이었던 육승준이 어떤 여자와 결

않았다고? 못생기지 않았다는 건, 그리 예쁘게 생긴 얼굴도

승준의 남동생인

경민은 휴대폰을 세게 움켜쥐

자한테 남은 인생을 맡길 수는 없지 않겠어요? 고

을 지우지 못했다. 그녀도 평범한 어머니처럼

것이 아니라 남자 기능도 거의

것을 방치할 수 없었다. 하여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문에 위협이 되지 않

오미란은 슬픈 감정을 억누르고

았지만 입을 꾹 다

하지 않고 당장에 자리에서

, 저녁에 고시영과 육승준이 만날

들어간 오미란은 햇빛을 완전히

들어와 차갑게 가라앉은

한 어둠이 넘실거리는 눈동자와 짙은 눈빛,

말했다. "맞선을 주선했으니, 오늘 저녁에 결혼

해야 하나요? 내일 당장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부터 하면

목소리에 말로 표현할 수 없

아갔다는 사실은 가족을 제외하고 아무도 모른다. 육승준의 상태만으로도 이미 충격이 컸기 때문

이네. 그래도 아내 될 사람

다.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에 고통과 자기혐오가

희가 그녀의 방에 찾아와 문을

니, 곧 육씨 가문의 며느리가 되는 거 축하해. 육씨 가

나이가 7살이나 많은 고시영은

도 자신에 대한 고설희의 적

정리하며 고설희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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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화 충격적인 소식 제2화 고설희의 위선 제3화 어울리지 않아 제4화 판매할 상품 제5화 제가 도와줄게요 제6화 육승준, 날 밀어내지 마
제7화 무슨 속셈일까
제8화 거짓말이 아니다
제9화 힘을 합치다
제10화 착한 사람
제11화 교통사고
제12화 예의 지켜
제13화 롤모델
제14화 감기 조심해
제15화 실패하다
제16화 귀찮게 하지 마세요
제17화 손주며느리
제18화 미래의 형수님 VS 한의사 누나
제19화 익숙함
제20화 약혼녀
제21화 고시영 아가씨를 모시러 왔어요
제22화 역겨운 악어의 눈물 따위 치워버려
제23화 육승준 씨는 제 약혼자입니다
제24화 결혼을 다음 달로 잡았어
제25화 그 사랑은 오롯이 그녀의 것이어야 했다
제26화 고시영을 만나고 싶어
제27화 CCTV
제28화 시영이는 참 복이 많네요
제29화 거짓말쟁이
제30화 웨딩 사진 찍기
제31화 고시영이 그에게 키스했다
제32화 형수님
제33화 저희 형 좀 도와주세요
제34화 육경민과 고시영의 대결
제35화 나한테는 소용없어
제36화 육씨 가문에 무조건 시집 가야 해
제37화 아내에게 보고하는 남편
제38화 울지 마
제39화 내 미래의 아내
제40화 질투
제41화 당신만을 선택해요
제42화 뺨을 맞다
제43화 완전한 결별
제44화 금방 기어서라도 돌아올 거예요
제45화 그리운 사람
제46화 오늘 밤 내 옆에서 자요
제47화 언제든 와요
제48화 깊이 감동을 받다
제49화 고시영에 대한 음해
제50화 등골이 오싹한 위협
제51화 방법은 단 하나
제52화 사과
제53화 하룻밤이 만든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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