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진은 핸드폰을 귀에 댄
척했다. "지금 힐튼 호텔에 있어, 1806호실. 잠깐 들러. 네 할아버
만, '할아버지'라는 말에 결국 마음이 흔들렸다.
화를 모두 들었다. 아까 커피숍을 나간 지태훈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