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안고 주위를 둘러봤
신고할까? 아니면 보육원에
렸다. 권수연이 손등으로 아이의 얼굴을 만져보
녀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아이를 누군가는
고픈지 계속
젖병, 기저귀 몇 장이 전부였다. 아이의 생년월일이나 이름도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가방을 챙겨
에게 먼저 젖
육아 지식을 미리 공부해 뒀기에 아
을 끓인 다음, 포대기를 풀고 아이의
어 보였다. 몸 어디에도 상처 하나 없이
새까맣게 반짝이고 있었다.지금 그 눈동자는 애처롭게 권수연을 바라보
자꾸만 오물거리고 있었다.
빛에 마음이 녹아
것이어서, 신원을 알 수 있는
타줬다. 아이는 작은 입술로 젖병을
천천히 감기는 눈을 바라보며, 그녀의 얼굴에는 저절로 만족스러운 미소가 피
니. 그러니 박씨 집안 그 할망구가
더 이상 아이를
아마 울다가 지친 것 같았다. 배도 부르고 누
찰서에 보낼 생각이었지만, 품에 안겨
안을 어슬렁거리다가, 문
에 두기로 결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가정을 잃은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나타난 아이가 마치
돌려주면 될 일이었다. 그전까지라도 잠
아이를 품에 안고
이들이 꽤 있어서 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진 듯했다.
들어서자, 낡고 지저분한 옷을 입은 아이들이 그녀를 애절한 눈빛
입양 절차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났다. 그 후, 그녀는
들은 모두 아이가 그녀의 친아들인 줄 생각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아이의 아
태연하게 대답했
게 모든 사랑을 쏟아 부었다. 이혼 당시의 가슴이 찢어지는 듯
년
작은 대나무 회초리를 손에 쥐고 벽 모퉁이
었지만,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그 애가
망가졌으면 엄마가 새로 사주면 되잖아! 사람을 때리는 건 잘못된
. 손에 쥔 대나무 회초리를 높이 들
관리하는 것보다 네 살짜리 권우별
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권수연은 매일 아이들의 부모에게서 불평을
아당겨서 내가 혼내준 거에요.
뺏어서 그 애 밥그
이에요. 다들 무서워서 우니까 내가 걔네 개를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렸어요.
그녀가 한마디 하면 권우별은 열 마디로 반박했
시고 매일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반면, 권우별을 싫어하
리가 들려왔다. "별이 엄마! 빨리 좀 나와 봐! 댁의 아들이 또 아이를 괴롭히고 있어! 애를
. 권우별은 옷이 엉망진창인 채로 서 있었고, 옆에 선 아주머니
했다. 보나 마나 권우별이
쥔 대나무 회초리를 높이 들어 올렸다. 권우별은 상황
아이를 달래며 불쾌
니었으면 오늘 내가 아주 버르장머리를 고쳐 놨을
듣지 못한 척 권우별을
가십거리였다. 이혼한 여자가 아이까지 데리고 있
데리고 왔더라고. 매일 화려하게 꾸미고 아이를 돌보느라
아이 아빠가 아이를 보러 온 적도 없었
서도 불만이 가득한 권우별을 보
도시에 돌아간다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할지
만, 아이를 박민규가 살았던
그녀에게 자주 물었다. "
계속 말썽을 피우고 이웃들의 수군거리는 험담이 자귀 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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