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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키스해 줘 결말마지막회
누나 키스해 줘
사랑의 족쇄
윤하진은 1년 만에 보는 남편 서재헌이 다른 여자와 있는 모습을 보고 불륜이라고 확신하며 이혼을 결심했다. 서재헌은 그녀를 벽에 몰아붙이며 따뜻한 숨결과 상반되게 무심하고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이혼? 좋아. 하지만 겨우 일 년이고 결혼할 때 나하고 한 약속을 잊지 않았지? 우리 아이를 가지기로 약속했잖아? 그거 하나 주면 끝이야. 내가 흥미를 잃지 않을 만큼만 네가 나를 붙잡아 둘 수 있다면 말이지. 근데 언제 가질 건지, 언제 이혼할 건지는 내 맘이야. 물론 내가 너한테 흥미를 느껴야 그 다음이 있겠지. 그 전까지는 이혼을 꿈도 꾸지마." 그렇게 하진아는 사랑이 아닌 자유를 위해 임신을 시도하는 절박하고 힘든 길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중에 절대 구걸하지 않을 것 같았던 남자가 먼저 무너져 간절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 가지면 이혼하자 던거 다 거짓말이야. 그냥 나를 떠나지 않으면 안돼?"
내 불량 누나 길들이기
수능이 끝난 날 저녁, 내 여동생은 나에게 소원 목록을 보내왔다. "아이폰 만 원, 태블릿 오천 원, 컴퓨터 팔천 원, 옷 삼천 원, 화장품 이천 원... 총합 오만 원." 나는 월급 삼천 원인 임시직이다. 부모님은 모두 건설 노동자인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그녀에게 주겠는가? 우리 가족은 동분서주하며 겨우 이만 원만 줄 수 있다고 결정했지만, 그녀는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고 오히려 뛰어내리겠다며 난리쳤다. 나는 부모님과 함께 어쩔 수 없이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하루에 몇 개의 일을 하며 돈을 갚았다. 부모님이 과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