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의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커졌다. "방금 뭐라고 했어요? 그 목걸이는 재민 오빠가 준 약혼 선물이에요. 무려 3억 6천만 원짜리라
듯 흥미로운 눈빛으로 심혜주와
듯 온몸이 떨렸다. "아가씨, 진짜로 방 구석구석 다 뒤졌어
에게 향했다. 입 밖으로 말하진
언니 친부모님이 가난하긴 해도, 언니는 그런 짓 할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며칠 전에 그리신 디
무언가를 발견한 듯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가
받아 들었다. "언니, 이거 재민 오빠가 저한테 준
. "돈이 필요하면 아빠한테 말씀 드리면 되잖아요. 아빠가 그 동안 언니를 키운 정도 있고 얼마
"아까 돈 줄 때는 필요 없다고 해놓고, 동생 물건을 훔쳐? 돈이 필요
나 보지! 20만 원 교통비는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3억 6천만 원짜리
었다. "엄마, 그만해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언니는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얼굴을
도, 심진우와 백미정의 눈빛은 이미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의 속내는 분명했다. '서상은에게 도둑이라는 낙인이 찍히면, 앞으로 해성
언니가 원래 재민 오빠와 약혼할 예정이었다는 거 알아요. 그래서 오빠가 저를 사랑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을 거예요. 하지만 사랑은 강요할 수 있는
이 무너진 사람처럼
음을 터뜨렸다. '이 정도 연기면
데, 그녀가 응답하지 않으
. 체인부터 조잡했고, 보석 역시 광택이나 컷팅, 컬
거 같은데? 아까 다락방 정리할 땐 내 가방에 없었는데, 그런데 너, 아까 분
바닥에 내려놓고 안에 있던
문 물건이 또 있는지. 있으면 다 가져가
자 심혜주는 놀란 듯 외쳤다. "이거… 제 신 에너지 자동
려져 있었다. 그녀는 충격과 실망이 뒤섞인 눈빛으로 서상은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실망이에요, 언
어젯밤, 밤을 새워 그린 핵융합 화물선 부품
자랑하려고 식탁에 도면을 펼쳐놓고 낙서하듯 그림을 그려댔고
요. 이거 언니가 훔친 거 맞잖아요. 가족
저으며 말했다. "내가 어쩌다 이런 걸 키웠는지 원
외국어로 '핵융합 화물선 핵심 부품 설계도'라고 명확히 적혀
그것을 그들은 눈이 있어
미정을 똑바로 바라
하나 운영하고 있었죠. 단독주택 한 채에서 빠듯하게 살고 있었고요. 그때 제 재능을 보고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