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막아 섰다. 그녀는 혹여 상은이 아무 말 없이 지나칠까 봐 서둘러 팔까지 붙잡았다. "상
뒤에 숨은 의도가 뻔히 읽혔다. 시씨 가문에서 그녀를 중시하니까,
할 가치조차 없다는 듯 싸늘한 눈
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