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정씨 가문
혼인을 염두에 둔 포석일 뿐이었다. 경성 상류층에서 권세 높은 집안이라면 박지헌을 제외하고는
하지만 손가락은 무의식적으로 가방끈을 꼭 쥐었다. "서연이는 언니를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