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목소리는 작고 조심스러
짝 찌푸리며 거침없
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 있었고, 손에 쥔 서류를
스러운 눈빛으로 김예주의 어깨를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난 네가 그 여
맞은편 소파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