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싼 채 밤새 기다렸지만,
이 SNS에 올린 사진 한
낀 남자의 손. 원서연은 그 손이 배준혁의 것임을 한눈에 알
. "역시,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내
혁이 그렇게 선뜻 이혼을 동의하고 나가더
쓴웃음
슴이 찢어졌지만, 원서연은 손가락
더미에 갇혔던 바로 그날, 배준혁은 박효민이 왕복으로 오가는
미련까지 산산이 부서졌다. 수년 동안 배준혁
그녀에게 선물 하
그렇게 큰 선물을
음은 미치도
어깨의 상처는 끊임없이 그녀에게 속삭였다. 이 결
아온 건 다음 날
들어서자, 고요한
는 평소 원서연이 준비해두던 음식은
두툼한 서류 뭉치
를 아무렇게나 소파에 던진 후
선명한 글자는 '이
글자를 바라보다가 눈
또 무슨 수작을 벌
를 펼쳐보지도 않고
복돼 왔었기에, 배준혁은 며칠만 지나면
가정부가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배준혁은 힐
은 배준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
소 요리는 다 사모님께서 직접 하셨잖아요. 이젠 사모님께
의 표정이 순식
에 차려진 진수성찬은 전혀
그냥 치우세요. 그리고 검정색 정장에 줄무늬 넥
그런 건 다 사모님께서 직접 챙기셔서, 전 어디 있는지도 잘 몰
로 원서연의 수단인가? 내가 자기 없이
며 외투를 움켜쥐고는
다가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식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
원서연이 휴가를 내고 출근하
금 뭐 하
업무에 집중할
위에 던져두었던 이혼 합의서를 다시 집어
160억의 보상금 외에는
합의서는 단순한 홧김에 나온
잠시, 이혼 사유에 시선이
. "남편의 부부관계 불능으로 결혼 3년간
로 곧장 핸드폰을 들어
소리는 막 잠에서 깨어난 듯 살짝
증이 밀려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