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모퉁이에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며, 가슴이 마

고 다정했으며, 심지어 박민섭을

마주할 때면 차가운 무관심 외

슨 일이

짝 깨물며 여전히 부드럽고 연약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민

그의 시선은 유소월의 부푼 배를 스쳤다가 텅 빈 계단으로

착하기도 전에, 연회장 입구

굳혔고, 하객들은 호기심 어

, 위압감 있는 경비원들

은 그의 넓은 어깨와 가는 허리에 완벽하게 들어맞았으며 날카로운 이목구비

내뱉자, 연회장은 순식간에 바늘 떨어지는

고, 공개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재계

자선 연회에 나타나리라고

. 과거에 심씨 그룹은 형식적으로 고위 임원 한 명을 보낼 뿐, 심

열띤 웅성거림이 피어올랐다. "세상에,

자리엔 절대 얼굴을

인의 체면을 봐

시작했지만 이전보다 더 조심스러우

이 허둥지둥 마중 나가며

렇게 와주시다니

차 주지 않았고 시선은 2층 V

였다. "대표님, 사모님께서는 소 노부인,

히 듣지 못했지만,심준우의 턱이 단

휩쓸었고, 수많은 동정 어

구에서 기다리게 내버려 두

수단은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소씨 집안은 큰 곤경에 처할

네. 심 대표님의 심기를 건드리

소월은 눈 속에서 반짝이는 흡족한 희열

녀가 아무리 높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해도, 성경

소매를 살짝 잡아당기며, 나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경에서 구해낼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소월의 애

그런가? 라운지에 데려다

유소월은 그의 몸에 기대어 숨을 쉬면서

은지가 박민섭에게 접근할

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그녀 뱃속의

게 대해줬지만, 그가 잠결에 강은지의

다. 그리고 지금, 유소월 또한

섭을 붙잡아 박씨 집안의 며느리 자

그의 모든 몸짓은 다정함으로 가득 차, 불과 몇 분 전

에게 슬며시 다가가서 아첨하는 동시에 강은지

에게 온갖 정성을 쏟더군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극성이던지, 마

부드러웠지만 비웃음이 섞여 있었다. "그래요?

이 떨리며 얼굴이 순

강은지를 자기

이 다가와 무표정한 얼굴로 그에게 출구 쪽을 가리켰다.

질렀다. "대체 무슨 짓입니까? 저는 심

다." 경호원 중 한 명이 협상의 여지라고는

의 경호원이 그의 팔을 단단히

인 전율이 그들을 훑고 지나갔다. 아

고정되어 있었고, 눈빛은 깊어서

노부인과 마주 앉아 있었다. 그들의 대화는 편안

두드리며 알렸다. "어르신,

이미 뒤에서부터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

능적으로 고

녀와 마주쳤고, 그 순간, 공기가

한 후 강은지가 심준

에 머물렀고, 혼인 신고를

그의 빼어난 외모와 무자비한 평판을 대서특필하

로부터 다섯 걸음 떨

기운이 공기를 무겁게 만들었고,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