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30분에 현
아침 식사 시간은 절대
료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는 눈살을
들어오지 않았는데, 고
5분간격으로 전화를 걸었던 여자였다. 그 전화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노용성이 정신을 차렸
살며시 침실 문을 열었다. 고청
밤새길 바람에... 자기가 잠에서 깰까 봐 전
부러 따지려 들지 않았다. "아니야. 일이 중요하지. 화
했던 마음이
엔 네 생일 맞아 레스토랑 예약해 뒀어. 늘 가던 그 곳이야." "오늘 좀 바쁠 것
키스한 뺨을 빨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세게 문질렀다.
걸어 시간을 확인한 뒤
않았다. 정해진 알람이 울릴 때까지
. 아마도 노용성이 치워버린 모양이다. 식탁 위 아침은
못했다. 마치 솜탱이를 주먹으로 내리친 기
노용성이 아침 일찍부터 오늘은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
약지에 남은 하얀 자국이 칼날처럼 그녀의 눈을
위에 놓인 것은, 고청아의 서
렇게까지 참을 줄은 몰랐네. 남편이 바람펴도 신경 안 쓰는 거야?" "그래, 네가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고. 오
밤에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지방에 다녀와야 해.
다. 이번엔 또 얼마나 기다려야
싶지 않을 정도로, 이 관계는 이미 무의미해
불안으로 가득 찼다. 이렇게 차분하고
서 달래주면 그만이다. 항상 그랬듯이. "이해해
의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그의
너랑 다시는 마주치기
이 왔다. "청아야, 내려와.
내려갈게요."고
나섰다. 마음속에 슬픔도 아픔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