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구석에 웅크린 채
를 감싸더니, 턱을 어깨에 얹고는 그
풍기는 청량한 향기에 매료되었다. 상처 입은 새끼고양이처럼 웅크린 모
의 온몸이 등에 밀착되어 그의 호흡의 리듬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