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를 지녔지만, 그 뒤에 교활하면서도 음특한 성격이
비집고 나오는 말은 조금도 믿지 않으려 했다. 그런
타리를 잃은 귀여운 토끼를 연상케 했다. 싸늘하게 식은 눈빛으로 그녀를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강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