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절대 너를 포기할 수 없어  /  제2화 아이는 지워 |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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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2화 아이는 지워

글자 수:3192    |    업데이트 시간: 29/08/2025

주차한 김도준이 왼손으로

1년도 넘었는데, 이제 아이

노인의 목소리

굴에 난처한 기색이 언뜻 스쳤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지금은 할아버지와

필요가

이 역력한 목소리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언제 죽을지도 모

머니

마라. 밖에 들리는 소문, 내 귀에도 들리니까

아무 대답도 하지 않

내 말

진 미간을 문지

알겠

리를 더 듣고 나서야 김도

도준은 핸들을 가볍게 두드리며 유리

깨물고 메시지

프로필로 한 '내 사랑'을 지나 '신하

이혼 절차를 밟아야 하니 아침에

의 다 되었지만 신하린

그가 그녀에게

디야

들렸고 김도준이 고개를 돌리자 창밖

에 올라 탄 신하린이

직접 골라준 옷을

옷은 물론이고 작게는 향수까지

무심하

옆으로 돌리고 무

않았

해 그를 기다리는 멍청한

그의 손이 잠시 멈칫했다. 그는

보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

마음에 두

니께서 연락

서 시선을 거둔

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할아버지 건강도

이 되

뭐라고 하

낳길 바라는

났다. 차 안에 한참 침묵이 이어지더니 얼마 지나지

핸들을 꽉 잡았을 뿐

아이가 생긴다면 어

내고 나서 그녀의 배 위에 손을

제 내 아기를

꼭 닮은 아이는 끝

재혼할 예정이니 그때 임신을 계

생명은 단 6개월

앉았고 여전히 신하린

거야. 너, 정말

와서 후

섞인 목소리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방에서

류를 훑었다. <재산 분할 협

마무리도 깔끔해야

한 얼굴로 계

큼만 받을 거야. 숙려 기간 동안 우리가 벌어

은 펜을 꺼내 서

인해

하게 확인하던 김도준의 미

의서의 내용은

은 것을 바라지 않았고 위

가 도대체 무슨 생각

려는 것뿐인데, 꼭 이렇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미진의 마지막

었고 하여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사실은

사람이었기에 김도준은 그녀의 한계나 자존

그녀의 자존심을 깎아 내리며 그

고분한 태도로 얼굴에 웃음을 띄운 채 그의 곁을 지켰다.

해냈어. 나

인 신하린은 아

몇번이고 그 사실을

의 결혼 생활은 계속

만.

써 미소 짓는 모습이 떠 올랐다. 가슴이 미어질

유리에 비친 신하린의 무표정한 얼굴에

날 협박하

만들어 가면서 한미진을

진을 증오하

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는 펜을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신하린은 그 중 한장

차에서 내려 법원에 들어

나면 두 사람은 완

마치고 두 사람은

감싸자 신하린은 포

서 법원을 드나드는

별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한 커플이 손을 맞

을 보니 1년 전 신하린과 혼인

얼굴에도 저런 웃음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6개월 동안 생활비는

하게 말을

한테는 우리가 이혼했다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서서 그의 세단이 멀

시가 도착했고 그녀는

던 방향과 반대인

미끄러지듯이 멈춰 섰고, 택시는 A

들어가자 한미진이 환한

에 내밀며 입을 열었다. "이혼

신하린은 진료실 의자에 앉아

가득한 얼굴로

아이를 지우기

자 A시 국립병원 산부인

왔는지, 임신하기 위해 얼마

이혼 협의서를 테

결정

은 단

요도 없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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