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엇갈린 운명을 바로 잡다  /  제5화 혼약을 파기하다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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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5화 혼약을 파기하다

글자 수:3172    |    업데이트 시간: 25/07/2025

께 목문백이 빠른 걸음으로

를 입은 그의 얼굴은

운 콧날과 붉은 입술을 이리저리 보아도

이고 예를 올렸다. "문백 가문의 명을 받

부인은 자애롭게 미소 지었다. "황성에게 후부까지

끄덕이며 노부인의 곁에

했지만, 운씨 노부인은 페하가 직접 책봉

. "세자께서 이번에 후부에 직접 걸음 한 이유가

끄덕이며 답했다. "네. 노부인의 생신 잔치가

반갑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여정

목문백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을

대해 터무니 없는 소문이 돌로 있습니다. 하여 오

일 여인은, 운씨 가문의

무섭게, 모든 사람들의 시

놀라운 소식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니면 놀란 나머지 정신을

이내 어색하게 미소 지었다

던 노부인은 애초에 운여정이야 말로 진정한

아니지만 사실을 이미 여쭈었지 않은가? 둘은 이미 신물을 교환

노부인은 운선영이 아무리 고관대작 가문 규수에 어

로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원래 이런

혼인시키겠다고 고집했지만, 노부인이 끝내 뜻을

이 서왕부에 시집을 갈거라

알고 있었다. 그는 노부인 곁에 잠

뒤처지지 않았으며, 자세히 뜯어

수 없었다. 옷차림은 꾀죄죄했고 얼

지만, 서왕 세자빈 자리에

빛이 피어 올랐다. "세자빈 자리는 아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폐하의 어명은 서왕부와 운씨 가문의 혼약이

단도직입적으로 혼약을 파기

렸지만 서로의 체면을 생각해

듯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전에 서왕부와 혼약을 맺은 아이는 우리 가문의 둘째입니다. 만

본 운선영은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

두 가문의 혼인은 본디 양가 어른들이 결정해야 하는

." 운여정을 바라보는 목문백의 눈빛은

했다. "본 세자는 이미 마음을 굳혔습니다. 서왕부도 허

거절하지도 응하지도 못한

들은 역시 아무

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녀도 세자와 뜻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건 아닌가? 비록 얼굴은 예쁘지만 예법도 배우지

것도 모자라 감사한 줄도 모르고 뭣이? 혼인

대한 실망감은

문이 신물을 주고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으니, 후부에

동의를 하다니! 그 깟 자

올라온 계집들은

해 호통쳤다. "무례하구나, 어느

니께서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 드리려는 것입니다." 운

를 당할 뻔했지요. 마침 세자께서 나타나 구해주셨습니다. 영웅이 미인을

깨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할머

일을 접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 지

일을 잠자코 모

부인 주문숙도 의미심장한

전 부터 운선영을 만났고

논의를 하면 될 터. 굳이 이런 소란을 만들

크게 뜨고 놀란 얼굴로 운여정을

고 있는 것이냐! 분명 퇴혼을 승인 받

시켜 퇴혼을 입에 올리게 했다. 이어 폐하의 어명을 못이기는 척 운여정을 첩으로 들이는 대신 운선영을 세자빈으로 책봉

지는 애초부터 그녀의

면과 세자와의 연줄을 포기 할 수 없었던 노부인은 운여

되었고 그들이 휘두르는 대로 따를

악에 가까운 표정을 짓는 것을

자빈이 되고 싶어 한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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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화 새롭게 태어나다 제2화 미약에 취한 남자 제3화 물에 빠지다 제4화 다시 만난 원수 제5화 혼약을 파기하다 제6화 전세 역전 제7화 거짓말로 사실을 은폐하다
제8화 운여정을 후부에서 쫓아내야 한다
제9화 조력자
제10화 사고
제11화 선수를 치다
제12화 미끼를 물다
제13화 유부인이 깨어나다
제14화 단 하루
제15화 잇속을 차리다
제16화 책임
제17화 신분을 의심하다
제18화 쫓아내기로 결심하다
제19화 허탕 치다
제20화 선수를 치다
제21화 방해의 이유
제22화 자신의 것을 되찾을 것이다
제23화 자발적인 양보
제24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제25화 문책
제26화 분노를 삼키다
제27화 연이은 승리
제28화 지인
제29화 길거리 난동
제30화 인과응보
제31화 진주는 내가 차지할 거야
제32화 은자가 부족하다.
제33화 또 다른 음모
제34화 장어멈의 원한
제35화 뜻밖의 선물
제36화 운선영을 끌어들이다
제37화 진상 규명을 약속하다
제38화 트집을 잡다
제39화 낭군을 죽이다
제40화 정체가 밝혀지다
제41화 혼약을 거래로 삼다
제42화 목문백
제43화 거처를 다시 옮기다
제44화 측실 제안
제45화 외출
제46화 향단을 사들이다
제47화 네 거처를 되찾아 줄게
제48화 놀라운 선물은 조금씩 풀어야 한다
제49화 황손의 지지
제50화 거처를 되찾아주다
제51화 원수의 재회
제52화 처소를 내주다
제53화 죽을 만큼 화나지만 꾹 참을 수밖에
제54화 출생의 의혹
제55화 직접 나설 필요 없다
제56화 초대
제57화 기회를 되찾아야 한다
제58화 판을 뒤집다
제59화 연기
제60화 아무 일도 없다
제61화 꼭 가야만 한다
제62화 연회장에 들어서다
제63화 쓴맛을 보여주다
제64화 형세가 뒤바뀌다
제65화 공개 망신
제66화 두 번 다시는
제67화 돌이킬 수 없는 치욕
제68화 원인 모를 설사
제69화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다
제70화 진왕비의 병
제71화 병에 숨겨진 사연
제72화 유부인의 계획
제73화 직접 나서다
제74화 충돌
제75화 완전히 척을 지다
제76화 자매의 연
제77화 선물을 주다
제78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말
제79화 요물
제80화 어리석음의 극치
제81화 설사의 원인
제82화 철저히 조사하다
제83화 숨겨진 조력자
제84화 사양하지 않다
제85화 노부인이 쓰러지다
제86화 그녀를 위한 길을 닦다
제87화 나는 사랑 받을 만큼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
제88화 드디어 웃음 짓다
제89화 육기안의 노골적인 적의
제90화 뜻밖의 구원자
제91화 서로 맘에 들어 하다
제92화 선물
제93화 섣불리 나서다가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
제94화 의외의 발견
제95화 마음이 흔들리다
제96화 유부인의 걱정
제97화 경고
제98화 진실 반, 거짓 반
제99화 무릎 꿇고 애원하다
제100화 직접 죄를 고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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