냈다. 요즘 들어 서윤아의 행동에 점점 불만이 쌓이고 있던 그는, 오늘 밤의 소란 역시 하인들을 통해 전해 듣고 몹시 불쾌한
서윤아는 억울함에 입술을 꼭 다물었다. 집 안 누구도 더는 자신을 믿지 않는 듯했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오빠, 어떻게 오빠까지 저를 안 믿어요? 저한테 그렇게 원한을 가질 수 있는 사람, 언니 말고 누가 있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