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은 그의 손을 억지로
증오가 담긴 눈빛으
온몸에 서린 냉담한
있었고, 곧 문을 거칠게 열어젖
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고시우의 눈빛이 희
건물 밖으로 나서자마
청초하고 단아한 모습이었다. 순백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