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에 흩어진 피투성이 시신들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현장은 참혹했다. 뒤틀린 팔다리, 숨이 끊긴 얼굴들,
, 가슴 한켠에 낯선 감정이 일었다. 이런 잔혹
와 그녀 곁에 쪼그려 앉아서 아무 말 없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