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 Hunter소설 책 모음전
최고 재벌가의 은밀한 집착
임하늘은 이서준에게 냉정하게 차였지만 울지 않았다. 그는 "내가 있는 곳에 너는 올 수 없어"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헤어지고 3년이 지난 후, 그녀는 도시의 스타 앵커로 돌아왔고, 그는 매일 밤 그녀의 모습을 보고 괴로움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헤이진지 5년, 그는 가족의 구속에서 벗어나서 그녀를 되찾기 위하여 일부러 식사를 핑계로 그녀와 만남을 가졌다. 그는 그녀와 다시 시작하려 했지만, 그녀는 그를 낯선 사람을 대하 듯이 거절했다. 그리고 그녀가 그의 조카와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더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고 무슨 대가를 치르던지 그녀를 되찾아 오겠다고 결심했다. 임하늘이 다시 한번 가차없이 그를 거절하고 떠나려는데 이서준이 울먹이며 애원했다. "하늘아, 이번 생에는 네가 아니면 안돼. 난 죽더라도 너를 포기할 수 없어." 대학교때, 임하늘은 2년 선배이자 학교 킹카인 이서준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녀는 서슴없이 고백하고 감정을 털어놓았는데 생각밖에도 그는 강성 최고의 재벌 가문인 이씨 가문의 막내 아들이었다. 그리고 이서준의 아버지가 고고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녀더러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이서준은 권력의 최정상에 있고 그녀는 제일 믿바닥 계층이었는데 절대 그를 넘봐서는 안되었다. 문득, 임하늘은 5년전이든 지금이든 둘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