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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2화

글자 수:1984    |    업데이트 시간: 29/10/2025

영광이죠.” 수화기 너머 책임자의 목소리는 따뜻했다. “하지만 조건은 이해

해합

이었다. 사라질 수 있는 곳. 끝없

놓겠습니다. 오시는

사합

이로 희미하게 스며드는

에서 뵙

향했다. 우리의 집. 그

희극이 되어버린 삶의 상징들. 카운터 위의 커플 머그잔. 벽난로 위 선반에 놓

로 던져져 산산조각 났다. 사진 액자가 그 뒤를 따랐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났다.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은 모조리 액자에

다. 나는 불타는 분노로 그

, 내 옷들. 온전히 내 것인 모든 것. 나는 이삿짐센터에

태준은 집에

얼굴로 집에 들어왔다. 서류 가방을 내려

고 싶어 죽는

에 얼굴을 묻

냄새가 희미하게 풍겨왔다. 그가 그 아이를 안고, 최유라에

그의 미소가 사라지고 걱정스러

은하야?

찮아

감정 없이

. 대신 서류 가방에서 선

면서 당신 선

그 향수였다. 대학 시절, 그가 내 생일 선물이라며 주었던 것과 같은 향수. 그 향수의 특정 성분에 내가 심한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그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리고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따지고 싶었다. 하지

똑바로 쳐다보며

싶어, 태준

가는 당혹감, 그리고 이내 지친

막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어.

명. 언제

리에서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수화기 너머 최유라

질 생각이 없었다. 그의 사랑, 그의 미

췄다. 이제는 배신의 낙

연하게

가봐야 해. 늦

차에 올라타 급히 사

않았다. 휴대폰에 알림이 떴다. 모르는 이름

레스토랑에서, 회전목마 위에서 준서와 함께 있는 태준의 사진들. 그리고 그 사진들 아래에는 내가 아는 사람들,

물리적인 타격으로 나타났다. 나는 몸을 앞으로 숙

다. 의사로서 나는 그 징후들을 알았다. 기적이자 저

는 집에 돌아

하는 병원으로 갔다. 믿을 만

돌아왔다. 미소를 지으

해,

느낄 수 없는 기쁨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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