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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깨진 맹세, 부서진 사랑

깨진 맹세, 부서진 사랑

저자: F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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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제1장

글자 수:3687    |    업데이트 시간: 13/08/2025

남편 노용성이 자신의 간 기증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려 한다는 사실과 함께 노용

아의 마음에서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주

다시 연락을 했다. "나 경시에서 수술

자, 노용성은

지 3년만에 마침내

은 배려 깊게 그녀의 이불자락을 추스려 준

통을 해왔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호기심에 그녀는 침상 옆 블루투스 이

이슬이의 엄마에게 주고 싶은

걸 지켜볼 수 없어. 그녀는 어쨌든 내

받지 못한다면 생명이 위태로워." 주치의는

더 기다릴 수 있어. 곧 다른 공여자가 생길

귀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오직 '그녀는 어

없었다. 3년 동안 그녀가 입원한 횟수는 셀 수 없을 정도였고,

에 여섯 번씩 병원과 집 사이를 오가며

기도하였다. 심지어 사원 문 앞에서 밤새 머리를 조아리며

아끼고 사랑하던 남자가, 어

서 깨어났다. 그녀는 분명 자신

금도 그는 포기라는 단어조차 입에 올리지 않았다

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여보, 오늘 우리 딸 생일

은 다시 산산

노용성이 정겨운

본 그 바비 인형 갖고 싶어!"

물 사놨지. 조금만 기다

순간 눈물이 주체 못하

이 얼어붙는 듯한 공포에 사로잡혔다. 노용성, 그가 정말로 밖에 또

그를 불쌍하게 여겨 고씨 집안에 발을 들였다. 고청아는 노용성을 보자마자,

결혼까지, 노용성은 그녀를 공주처럼 아꼈다. 고청아의 부

였지만, 노용성은 그저 다정히 손을 잡아줄

그녀를 꽉 안고 애원했다. "조금만 더 버텨줘! 제발 나 혼자 두고 가지 말아

볼 줄 알았지만 정작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야?" 노용성이 들어오면서

"왜? 수술이 무서워? 괜찮아, 걱정마. 방금 남준이랑 통화했

는 예전처럼 다정하고 세심했다. 우연히 전화를 듣지 않았다면

. 회사에 급한 일이 있어서 금

단 한 번도 노용성의 말을 의심한 적이 없었지만,

줄래?" 그녀가 조

고청아는 떨리는 손으로 그의 휴대폰을 열었다. 비밀번호는

"매니저"와 통화한 내용이 표시되었다. 그녀는

아픔이 찾아왔다. 그토록 서툰 거짓

. 시간이 급해서, 나 갔다 올게." 노용성이 말했

참 성급하기도 하지. 이렇

녀는 휴대전화의

이러니하게도 예전엔 노용성이 스스로 차량에 위치 추적장치를 설치하며, 그

다는 것도 이제와서

을 동그랗게 떴다. 차량 위치가

당했고, 그녀의 부모님은 구조대가

그녀는 한때 생을 포기하려 했었다. 그때 노용성이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

의 대형 평층 아파트로 이사왔다. 그 후로 그녀는 오랫동안 본가에

V가 있다는 걸 떠올렸다. 영상이 로딩되

만, 부모님의 모습은 사라진 대신

쯤 되어 보이는 소녀가 그의 품으로 달려왔다. 노용성은 여자애를 들

놓칠 줄 알았는데." 여자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기 왔잖아. 화풀어. 내가 뭘 가져왔

, 소녀에게 바비 인형 세트를 선물

. 그것은 유명 브랜드의

선물하겠다 약속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다

이 조각나듯 아팠다. 매를

한 진짜 이유가, 그곳에 다른 여자를 숨겨뒀기 때문이었다니. '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결국 이전 CCTV 기록을 열어버렸다

어머니가 가장 아끼던 부엌에서, 아버지가 좋아하던 흔들의자에서,

결혼사진이 여전히 걸려있었다. 온 집안 곳곳엔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 추잡한 화면들은 마치 그녀를 비웃는

"고모, 마음을 바꿨어요. 경시에 수술을 받으

낱 속임수에 불과했다. 더는 사랑 받지 못한다면, 그녀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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