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답게 김도준의 결혼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에 단어가 부족할 지경이었다. 심하나는 자기가
구기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번 기회에 심씨 가문의 평판을 끌어 올리기 위해 100
든 드레스가 이유진의 몸에 걸쳐진 것을 보니 그들은
웃음을 억지로 참아내야 했다. 곁에
앞에서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결혼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모두 호시탐탐 기사거리를 찾아 헤맸다. 하여 김도준은 신부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엄마, 김씨
도준이 저렇게 못생긴 여자랑 결혼 한다고? 그것도 영문도 모른 채? 김도준이
위험하게 빛났다. "그러니까, 엄마 말은
찾아올 거야. 그러니 그때까지 넌 A시의 최고의 재벌 아가씨 타이틀을 지키고
유진 또한 같은 생
도 없는 인간이고 그는 그가 가는 길에 튀어나온 걸림돌 들은 가차없이 잔인하게 처리한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심지어 그의 심기를 건드린 사람들은 불
. 이후, 신혼방에 들어온 후에도 침대
앉았다. 강렬하고도 냉정한 눈빛으로 그녀에게 시선을
나온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하얀색 베일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바람에 그녀의 어머니는 불바다 속에서 사라졌고 자신의 얼굴에도 큰 화상을 입어 흉측
그녀의 두 눈에는 영리한 빛이 가득한 걸 보아. 멍청하기는커녕 오히려 심계가 깊은 사람인 것 같았다. 그리고 낮
생각하는 일은 다름아니라 두 사람이 어떻게 혼인신고를 했냐는 것이
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유진
금은 조용한 거야?" 김도준의
저는 김도준 씨와 결혼할 계획 같은 건 없었어요.
게 있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싱긋 지어 보이는
는 눈치였다. 그녀는 심하나의 심기를 건드리기 위해 일부러 '여보'라고 불렀던 사람이 아니던가. 그녀의 목소리에서
눈치챘을 뿐더러, 그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김도준이 긴 다리
기 전에 그는 그
안기자 이유진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소가 피어 올랐다. "신혼부부가 결혼식 첫날밤에
를 가볍게 침대에 내던지고
까운 거리였다. 이유진은 경악했다. 이렇게 못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