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동술(瞳术)로 세상을 뒤집어 버린 여인  /  제2화 남장을 한 모녀 | 2.86%
앱 다운로드
역사 기록

제2화 남장을 한 모녀

글자 수:3097    |    업데이트 시간: 13/06/2025

(神族) 룡연행궁(龍延

다. 거칠게 몸을 부딪쳐 오는 남자의 품 안에서

감싸 안은 뒤, 그녀와 뜨거운

목소리가 여전히 맴도는 것만 같았

연소연은 남자의 얼굴을 자

건 헌원우의 음험하

을 느낀 연소연은 당장에 몸

도로 발사되더니 그녀의 맞은편

그 남자의 모습이 연소연

때문에 무감한 의안을 감추기 위해 잠잘

에야, 연소연은 비로소 안

인해 무려 3년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했었다. 만약 그녀가 운 좋게 천결성(千絕城)에 가지 않

아이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결국

지 않았다. 이제 동술(瞳術)은 어느 정도 익힌 그녀는 물체를 또렷하게 알아볼 수 없으나 색을

연소연은 중삼계에서 고수라 불러도

(靈將), 영존(靈尊), 영왕(靈王), 영황(靈皇), 영제(靈帝), 영신(靈神)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이르렀다. 비록 아직 21세기의 영황급 경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름 아닌, 자신의 눈을 되찾기 위함이다. 만약 눈을 되찾는 데

어둠이 완전히 물러가지 않았다는 것을

탓에, 곁에서 곤히 잠들어 있던

지 않았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볼과 맑게 빛나는 눈동자는 마치 호수를

여자아이는 통통한 작은 손으로

세요. 보아(寶兒)가 어

사르르 녹아 내리는 것만 같았다. 찌푸려졌던 미간이 순식

보아가 그녀의 곁

서 한 발짝도 떨어지지 않고 최선을 다

자의 차림새로 꾸몄다. 한 번도 불평한 적 없는 보

익힐 수 있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리를 부드럽게 쓰

에 풍운성(鳳寧城)으로 갈 거야. 밖에선 나

요."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보아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턱을

?" 이제 막 침상에 누운

중얼거린 목소리를 듣

때마다 어머니의 기분이 언짢아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흔들었다. "아닙니다. 보아 잠이

기 위해 보아는 이불을 제치고 배를 움

구석이 씁쓸해지는 것을 느끼며 쓴웃음을 지

임한 남자가 증오할 뿐만 아니라, 그가 하루라도 빨리 죽길 간절히 기도하고

모든 아름다움으로

하는 모든 것들을 조금씩 되찾을 것이다. '만약 보아의

연은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 내일 아침 일찍

송이의 금련(金蓮)이 피어나는 것이다. 활짝 핀 금련 위

옷자락이 허공을 우아하게 휘돌았다. 티 하나 없는 도자기 같은 피부와 몸에서 자연스레

싸늘하게 식어 내렸다. 고작 다섯 해 동안 중삼계의 행궁에 발을 들이지 않았

손바닥에 영검을 응축하더니, 당장이라

그의 침상을 차지한 자가

그녀의 몸에 쏟아져 내리며 부드러운

하게 자리한 눈썹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인 것 같았다. 그

보는 게 꽤 마음에 들었을 뿐만 아니

는 신족의 왕인 그가, 왜 인간에게서 이런 익숙

순간만은 문득 마음을 바꿨다. 침상 앞으로 한 발짝 더

수 있지만, 가녀린 몸매에 백옥보다 흰 피부는 여

쓰고 있는 가면을 바라보며 맹유신의 머릿속에 문득 한 생각이 스치

곧바로 연소연의 가면을

img

목차

제1화 비참한 죽음과 함께 다시 태어나다 제2화 남장을 한 모녀 제3화 아이를 착각하다 제4화 우선 이곳을 떠나야 해 제5화 드디어 널 찾았구나 제6화 구천신룡도 굴복할 수밖에 없다 제7화 왜 반응이 없을까
제8화 천천히 괴롭히다
제9화 망신스러운 소문
제10화 넌 이름이 뭐니
제11화 승이
제12화 보아와 승이의 친부
제13화 도망가려고 이미 늦었어
제14화 이 총관
제15화 연준봉
제16화 이변이 발생하다
제17화 독
제18화 괘씸하기 그지없다
제19화 저택을 팔지 않을 것이야
제20화 귀의
제21화 천생 자색 눈
제22화 동술 수련
제23화 실어증
제24화 의원
제25화 편히 살 생각 하지도 마
제26화 진짜 아버지
제27화 너를 다룰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제28화 얌전히 피를 뽑자
제29화 자업자득
제30화 누가 망종이냐
제31화 서로 다른 속셈
제32화 연은유
제33화 누가 너에게 그런 용기를 주었느냐
제34화 정원 후부에서 온 사람
제35화 참으로 서운하다
제36화 그 말, 듣기만 해도 우습지 않은가
제37화 가만두지 않으실 것이야
제38화 제가 잡아먹는 것도 아니에요
제39화 독단
제40화 허, 또 하나 미쳤구나
제41화 명백한 영단
제42화 연소진이 돌아오다
제43화 네까짓 게 뭔데
제44화 이 눈은 너의 것이 아니다
제45화 사찰을 나오다
제46화 날 협박하는 건가
제47화 황실의 피줄
제48화 마땅한 죗값
제49화 제49장 갈비뼈 한 조각
제50화 승이가 기분이 상했다
제51화 전 약사
제52화 귀의의 제자
제53화 대결
제54화 뒤에서 수작을 부리다니
제55화 시험
제56화 하늘도 무심하도다
제57화 약인이 마침내 완성되다
제58화 잘못이 내게 있다는 뜻인가
제59화 연소진, 내가 죽는 걸 원하면 그냥 말해
제60화 제60장 나더러 서자에게 사과를 하라고
제61화 내가 단약을 연제한다니
제62화 제62장 약을 받아가다
제63화 이 약으론 완전히 해독하지 못한다
제64화 약노(藥人)
제65화 아야, 아파
제66화 적극적인 접근
제67화 조모가 이 노비를 혼내줄게
제68화 조모가 네 편이 되어 줄게
제69화 아버지가 안아주세요
제70화 중삼계 한 번 다녀오더니
img
  /  1
img
앱 다운로드
icon 앱 스토어
icon 구글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