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를 두 손 가득
누군가가 따라오는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을 챙기지 않은
뒤를 돌아볼 용기도 없었다. 그저 앞
로 위, 한 사람이 물살을 가르며
길게 늘어졌고, 금방이라도 정
은 미친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