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이어갈 마음도 없었다. 건성으로 손시연에
민과의 애정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굳이 그 연극에 계속
시만
켜잡았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가방이 앞으로 휘두르듯 튀어나
에 그대로 쏟아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