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다. 이미 사망 선고까지 내렸건만, 임유정이 아직도 떠들며 자기가

노골적인 적개심을 담

죽음을 빌미로 관심을 끌려는 정체

그녀를 제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두

가리키며 고함쳤다. "여긴 우씨 가문이야, 네 같은 여자가

, 우태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긴 팔로 임유정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위협적이었고,

그가 처음으로 임유정을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피어 오르는

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임유정, 할머니를

말 속에 담긴 살기 어린

바라보았고, 그 안에는 복잡한 감정이 소용돌이치

대 쪽으로 이끌었고, 옆에서 몸을 일으

리로 말했다. "유정아, 난 널 믿는다.

진환 어르신이, 아내를 살리고자 젊은

를 악물며 침묵했고, 임유정

꼼히 살폈다. 그녀의 손놀림은 조심스럽지만 전문 의료인의 숙련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

유정이 우씨 가족들과 마주친 적

지냈고, 간혹 우진환 어르신이나

예식도, 서약도, 축하연도 없었고, 단지 혼인

거라고 생각했고, 그가 기적적으로 깨어났을

, 죽은 사람을

게 쏠렸고, 모두들 그녀가 쫓

분히 진찰을 마친 후, 곧 허리를 펴고 침착한 표

내에 대형 의료 장비를 갖춘 가족 병원까지 마련해

요." 그녀는 무표정한

시선을 하나하나 훑어보며 단호하

서 차갑게 외쳤다. "정신 나간 거야? 너

손을 불끈 쥐었다. 우주태의 말이 틀리지

"말도 안 돼… 무면허 수술이라고? 설

에요!" 임유정은 흔들림

였다. "사기꾼 같으니! 네가 뭘

받고 누구보다

져 있었다. "어머니는 이미 떠나셨어. 너희들은 대체 뭐 하는 거야

권위를 가진 인물이었다. 그의 호통에

기억 속의 그녀는 명절에 한두 번 본

벌이고 있는 일은 도저

어조로 말했다. "네가 어떤 목적을 가졌든,

잠시 바라보다가, 참았던 감정이

꿇었다. "어머니… 내가

말했다. "의사는 이미 포기했어요. 그렇다면… 왜 저에게 기

며 단호하게 외쳤다

방 안의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큰아버지, 할아버지와 저는 이미 수술을 동의했어요. 자

부인 하나 때문에 할머니의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