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표정으로 옆에 서

. "아, 미안해요. 다른 뜻은 없어요. 혹시나 소예림이 당신과 결혼해서 힘들게 살까 봐 걱

그는 소예림의 가족이 얼마나 속물적인지 알게 되었다. 거절하기 쉽지 않은 분위

속으로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본인

는 그의 모습을 보고 김동민은 속으로 비웃었다. 자기 차도

가보니 집은 상상 그 이상을 초과했다. 너무

집이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작은 소형

김동민은 이곳에 집을 사

다. "돈 없어서 빈 손으로 집에 왔으면서 어떻게 이런 데서 살아요?

매매했거든요." 한도겸

시불로? 허세를 부려도 정도껏 해야죠. 작은 회사

여기가 내 명의로 된 아

않았다. 이미 반나절을 통으로 날린 상황이었

주위를 눈으로 스캔했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입술을

길 수 없었다. "인테리어가 너무 별로인데요? 얼핏 보면 미니멀하고 고급스

바 아냐. 선 넘지 마." 한도겸을 대하는 가

오빠를 가질 수 없더라도 돈을 물처럼 쓰는 남자와 결혼하면 안 되지. 딱 봐도 하우

김동민 주머니에 더 신경 쓰는 게 어때? 돈만 보고 너한테 접근

있었다. 아닌 척 하지만 소자윤은 이

." 소예림은 대화의 주

었다. "오빠 돈 다 나한테 준다고

말을

금 올렸다. 하지만 옆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한도겸이

이제 돌아가자.

는 동시에 소자윤을

지자 아파트는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진심으로 사과했다. "오늘

아무런 표정 없

거실을 제대로

는 것이 아니었다. 정말

그를 올려다보며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