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는 육호성과 함
올라앉아 달콤하게 속삭였다. "호성 씨, 이제 누구의 눈치
만, 오늘의 육호성은 평소와 완전히 달랐다. 그녀의 목덜미부터 가슴까지 이
난폭하지 않지만 확실한 거절 의사를 나타내는 손길로 도소희를 옆으로 밀어낸 육호성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했다. "너 몸에 아직 상처가 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