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았다, 소독약 냄새가
빛이 하얀 시트 위에 얼
운 담요가 나를 덮었지만
익숙한 목소
밑에 짙게 드리워진 그늘이 있었다. 셔츠의 깃은 풀어져
목이 사포에 긁힌
건네주었다. "우리는… 포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