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올가미

찬은 사귄지

찬은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했다며

로 그녀를 소개시

전, 장례식장에

니, 김하늘에게 급한 일이 있다는 말 한마디만

기고 너는 빨리 휘찬이가 어디 있는지

들지 않았다. 집안이 평범한 데다 여우처럼 남자를 홀리게 생겨 그

홀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

방 안은 아주 조용했고

녀는 욕실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을 죽인 채 반쯤 열린 욕실

움켜잡고 그녀를 세면대에 밀어붙인 채

함께 뜨거운 숨소리가 공

아오지 말

끼며 거친

근데 왜 네가 다른 여자와 결혼

거잖아. 난 네가 영원히 돌아오지

꽉 껴안으며

심심함을 달래주는

걔랑 헤

듯 가슴을 들썩였다. 이어 그녀는 눈물이

오씨 가문의 딸이란 말이야. 나

순간

, 그 사이에 생긴 감정은 쉽사

렇게 간단한 문제가

끝나기 전에 욕

듯 무표정한

내가 헤어

놀랐다. 오예서의 몸속에 박혀 있던 그것이 순간 축

늘아

거벗은 채로 밀착된 하

낯선 사람을 보는 듯 무심했다. 하지만

뒤로 물러서더

우리가 함께한 2년, 너에게 난 그저

발걸음을 멈추고 애써

어. 네 삼촌

있는 오예서의 치마를 대충 내려주고는 그녀

잡고 한참 망설이다

고, 한 때였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했었어. 그런데 그녀

리치고, 뒤에 서 있는

눈물이 흘

인해 너한테 낭비한 2년이란 시간, 돈으로 환산한다면

너랑 헤어질

그녀의 앞을

에 안고 있을 때조차 김하늘과

이니, 적어도 오늘까지는 네

고 김하늘은

그녀는 순식간에 모

내더니 입가를 끌어 올려

온 그녀는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

기숙사비는 물론, 학원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다양

를 받아 들였고 조용히 자신을 감추고 문제를 일으키지

람에게 도저히 잠자리 까

핑계 삼아 그 동안

결심한 것도 그녀의 몸을 너무 탐했던 나머

그녀는 원하던 대로 이

했기에 그녀는 아무런 죄책감

모두 갚았다는 생각에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