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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3화 재검진

글자 수:3545    |    업데이트 시간: 25/06/2025

, 정실부인이 첩을 내려다보듯

다 알면서도 계속 이렇게 선 넘고 도발하는 거... 정말

막으며 다급히 말을 바꿨다. "아, 또 실수했네요. 성 사모님이라고 불러야 했는데

표정을 보기만 해

있었기에 단칼에 잘라 말했다. "강 비서의 사과는 제가 감당할 수 있을

클럽에서 일어난 일 때문일 거야. 네가 나를 대신 해서 사모님

울림이 담겨 있어, 듣는 이의

돋아났고 옆에 서 있는

채, 눈빛이 싸늘하게 식어 있

녀로 오해하실까 봐 너무 걱정돼." 강예진은

같은 말을 꽂았다. "예진아, 약 좀 가져다

님인 나는 그냥 쓸데없는

는 걸 겨우 참으며 말

손이 덜덜 떨려 두 번의 시

수십 번 되뇌었다. '화내

짜리 결절이 있다는 검진결과를 받았고, 이미 담당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난 나이도 어

대부분 스트레스 때문이야.너 그 유선 결절도,

너무 오버한다고 했지만, 속으

혼한 지난 3년 동안 그녀는

에서 무슨 짓을 하든 그녀의 마음은 무덤덤했을 것이다. 하

만, 그녀는 여전히 차를 몰고 이

신이 쉴 수 있는 곳은 넥서스

전에 성주혁이 재산 분할을 공증해둔 탓에, 그녀에게 남은 건 단지 거주 권한뿐이었다. 그래서

뿐이었다. 어차피 성주혁은 일주일 중 절반 이상을 외부 일정으로

매일 야근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평소처럼 방송국

집 안을 가득 메운 자극적인

통창에 서서 통

에서는 그녀가 한번도 들어본 적 없

래도 불안하다면 모레 경성에 있는 전문의한테 같이 가보자. 그

에 있던 거즈를 떠올리며, 지금 그가

대는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의 말로 서서히 가라앉았고

로션을 바르고 있을 때, 성

친구분이 강성으로 오셔. 네가

거는 날엔, 절대 좋은 일이

고 강성 구석구석 좀 모시고 다녀. 돈은 얼마가 들든 내가 전부 정산할 테니까." 성주혁은 마치

얼굴을 닦은 일회용 티슈를 쓰레기통에 내던졌다. "다

로 책임지고 동선과 식사를 전부 챙길

개의치도 않고 서재에

남자를 보며 불만의 눈빛을 보냈다. "

재검

때 왼쪽 가슴에서 결절이 발견됐

해도 괜찮잖아." 성주혁은 여전히 모니터

일정을 고집했다. "어렵게 전문의 진료

사이가 늘 서먹했잖아. 이번 기회에 그 친구분이라도 잘

의 여지도 없었다. "

가 없다는 듯한 강력한 눈빛 하에 다시 입을 다물

그녀는 눈가가 젖어

했다. 화면을 힐끗 확인한 조소희는

화번호가 떴고, 이번에는 망설임 없이

속 서재에 있었고 침실

을 때, 성주혁은 이미 정장을 차려

에는 연한 다크서클이 드리워져 있었고

의 정제된 외모와 세련된 분

기다릴 거야." 성주혁은 손목

짧고 담담해서 조소희는

향해 퉁명스럽게 말했다. "강 비서가 사람

성 사모님은 너야. 근데 이런 자리에 예진이가

예진을 보호하기 위해

때린 일이 인터넷에 퍼지며 그와 조소희의 관계를 아는

이 집 안으로 들이닥쳤고, 조소희

다. "요즘 온라인에 주혁이랑 강 비서에 관련된 루머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

말해봤지만, 도윤호는 빈틈 하나 보이

은 도윤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조소희에게 보고를 올렸다. "그쪽에서 비행기

랐지만, 도윤호의 앞에서 체면이 깎일

, 조소희는 접수하고 나서야 대기 환

된 상태였으니, 그녀는 기다리는

서는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었지만, 글자로 적힌 내용은 똑똑히 이해할

슴이 철렁

지금 이 늘어난 0.5mm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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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화 이혼하자 제2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야 제3화 재검진 제4화 알 권리 제5화 진주 제6화 명분이 있어도 손해예요 제7화 남자친구 있어요
제8화 봉투
제9화 생일 선물
제10화 이혼은 가능한 한 빨리
제11화 얼마나 우스운가
제12화 파렴치한 사기꾼
제13화 사랑이 있어야 미움도 있어
제14화 운명에 맡기다
제15화 거짓말
제16화 노력해서 임신해
제17화 이름답게는 살지 않다
제18화 너 또 네 신분을 잊은 것 같네
제19화 애 낳고 나서 조건 얘기해
제20화 임신 안정제
제21화 합의
제22화 불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제23화 사과해야 할 건 그녀다
제24화 넌 그럴 자격이 없어
제25화 갈까, 말까
제26화 예선
제27화 헛걸음
제28화 순수와 욕망
제29화 속에 감춰진 불길
제30화 제일 급한 것은 임신
제31화 앞으로 서로 간섭하지 맙시다
제32화 사과
제33화 부부의 의무조차 계산적으로 이용하다
제34화 무욕무구는 눈속임일 뿐
제35화 가끔은 모르게 사는 게 편하다
제36화 대체 무슨 꿍꿍이야
제37화 실명 제보
제38화 한 수를 두면 돌이킬 수 없다
제39화 이혼 또는 별거
제40화 교양이 없다
제41화 타오르는 불꽃
제42화 이 밤이 영원했으면
제43화 성주혁의 전 애인이 귀국하다
제44화 저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요
제45화 또 다른 가십
제46화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
제47화 도저히 못 살아
제48화 소희야, 집에 가자
제49화 제 아내예요
제50화 고집 부리지 마
제51화 나 자신을 위한 길을 남겨두다
제52화 이것이 유언인가요
제53화 걱정하는 일은 꼭 일어난다
제54화 어쩔 수 없는 선택
제55화 그가 왔다
제56화 끝까지 사실을 숨겼다
제57화 너보다 못해
제58화 홍문연
제59화 두 번째 길을 선택하다
제60화 결혼식을 앞당겨라
제61화 끝내고 싶으면 끝내
제62화 제3자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제63화 계화 푸딩
제64화 하얀 드레스
제65화선택의 여지가 없어
제66화 그녀를 카드로 협상 테이블에 앉다
제67화 네가 나한테 준 기쁨은 대체할 수 없어
제68화 유부녀
제69화 사흘 안에 이혼해
제70화 스스로 길을 만들어야 해
제71화 난 여자를 속이지 않아
제72화 내일 오전 법원에서 보자
제73화 갑작스레 찾아온 꿈
제74화 사랑밖에 모르는 바보
제75화 더 이상 연기 안 해
제76화 두 가지 조건
제77화 겸사겸사 도와주는 거야
제78화 대놓고 날 이용할 생각이야
제79화 세 여자의 아수라장
제80화 미모에 홀린 욕심
제81화 너무 끈질기다
제82화 잊지 않을게
제83화 사랑하는 데 이유가 필요하진 않아
제84화 차단
제85화 심야영화
제86화 이혼
제87화 감정적인 문제에선 단호해
제88화 너랑 옛날 얘기 좀 하고 싶어
제89화 방에 여자를 숨기다
제90화 내가 남자인지 아닌지는 네가 몰라
제91화 퉁치다
제92화 이유는 없어요
제93화 정말이지 실패한 인생이다
제94화 이번엔 꼭 임신 시켜줄게
제95화 네가 겪은 수모 내가 다 갚아 줄게
제96화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니까요
제97화 제97장 갑작스런 포옹
제98화 난 당신한테 빚을 지고 싶지 않아요
제99화 진정한 사랑의 힘
제100화 그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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