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사고로, 임유정과 우태민은 부부가 되었다. 그녀는 실종된 운씨 집안의 아가씨로, 수많은 재능을 가진 거물이 었다. 그는 경성 우씨 가문에서 가장 돈이 많고 막강한 권력을 가진 남자였지만,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다. 3년 동안 임유정은 의술로 그를 치료했고, 차차 마음도 흔들리게 되었다. 그러나 첫사랑이 귀국했을 때, 우태민은 그녀에게 주저없이 이혼 합의서를 내밀었다. 임유정은 우태민이 그녀에게 있어 걸림돌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과감하게 거기에 사인한 뒤, 사업에 뛰어들었다. 드디어 그녀의 숨겨진 많은 재능들이 드러나면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게 되었다. 나중에, 마음을 고쳐먹은 우태민은 그녀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의 옷자락을 꼭 잡으며 간절하게 애원했다. "달아, 나하고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그는 마침내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사실 달빛처럼 밝은 달이 였음을 깨달았다.
소박하게 꾸며졌지만 은은한 고급스러움이 풍기는 침실 안에는, 여자의 숨죽인 신음소리와 남자의 거친 숨소리가 가득했다.
임유정은 침대에 엎드린 채, 두 손으로 실크 시트를 꽉 움켜쥐고 점점 더 거칠어지는 남자의 움직임을 받아내고 있었다.
남자의 한 손은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손을 침대에 고정한 채, 한 달간의 출장으로 쌓인 욕망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임유정은 입술을 질끈 깨물며 억눌린 신음을 터뜨렸고, 남자는 마지막으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억눌러왔던 열기를 모두 쏟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절정의 여운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태민아, 할아버지께서 또 우리더러 아이 가지라고 재촉하셨어." 임유정은 어둠 속에서 그의 손가락을 꼭 잡으며 속삭였다. 그녀의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엔 아직 식지 않은 온기가 서려 있었다.
그의 뜨거운 숨결이 임유정의 귓가에 닿았고 등줄기를 따라 소름이 오싹 돋았다.
"아이?" 우태민은 되묻더니, 장난기 섞인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 내렸다.
그가 즉시 거절하지 않은 것을 느낀 임유정의 마음 한편에 희미한 희망이 피어올랐다. "응. 난 아직 젊으니, 출산 후 회복도 더 쉬울 거야. 그리고 나중에 더 낳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일찍 낳는 게 좋을 것 같아."
방금까지 임유정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던 손이 갑자기 얼굴로 내려오더니, 그녀의 턱을 거칠게 움켜잡았다.
"그래서 나를 아이로 묶어둘 생각이야? 네가 감히?"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파고들었다. 우태민은 망설임 없이 몸을 떼어냈고, 임유정은 침대 위에 힘없이 남겨진 채 떨고 있었다.
놀라고 당황한 그녀는 급히 변명했다. "그건… 할아버지 뜻이었어. 난 그런 생각 안 했어…"
오랜 침묵이 흐른 후, 우태민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내일 가족 모임 자리에 나오지 마."
"왜?"
임유정은 그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단지 아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이렇게 화낼 일인가?'
내일은 그들의 결혼 3주년 기념일이었고, 모든 가족이 본가에 모여 함께 식사하기로 되어 있었다.
짙은 어둠 속에서 우태민의 얼굴 윤곽만이 희미하게 보였다.
"시연이가 돌아왔어."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머리 위 조명이 번쩍 켜지며 방 안을 환하게 밝혔다.
임유정은 본능적으로 얇은 이불을 끌어 올려 가슴을 가린 채,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우태민은 그녀를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은 채 벌거벗은 몸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욕실로 향했고, 이내 샤워하는 물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임유정의 가슴은 무겁게 내려앉았고, 서서히 아릿한 통증이 번졌다.
이불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이 빠진 그녀는,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를 들으며 기억에 잠겼다.
3년 전, 임유정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그때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우태민의 할아버지 우진환이었다.
임유정이 치료를 마친 뒤, 우진환은 그녀에게 단 하나의 조건을 내걸었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그의 손자 우태민과 결혼해달라는 것이었다.
임유정은 은혜에 보답하고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자 망설임 없이 3년 간의 결혼 계약서에 서명했다.
3년 후, 계속 함께할지 아니면 갈라설지는 두 사람의 선택이었다.
그때부터 임유정은 우태민의 아내로서 헌신적으로 그를 간호했다.
정성스럽게 간호한 끝에, 우태민은 결국 의식을 되찾았고,
그리고 어느 순간, 임유정의 마음은 조용히 그에게 향하고 있었다.
결혼한 지 3년이 되었지만, 실제로 함께한 시간은 고작 1년 반 남짓이었다. 우태민은 단 한 번도 임유정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고 그의 마음속엔 늘 첫사랑 손시연이 있었다.
우태민이 혼수상태에 빠지자마자, 손시연은 곧장 그를 버리고 해외로 떠났다는 사실을 임유정은 우진환으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다.
손시연은 겉으로는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겠다며 떠났지만, 실상은 미련 따위는 전혀 찾아 볼수 없었고 남자친구를 계속 바꾸며 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하필이면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손시연이 돌아온 것이다.
3년간의 헌신과 정성은, 유태민의 마음속 손시연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었다. 임유정의 사랑은, 그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지 못했다.
샤워 소리가 멈췄고, 욕실 문이 열리자, 우태민은 허리에 수건을 두른 채 나왔다.
그는 날렵하고 조각 같은 몸매를 지닌 남자였다. 또렷한 복근, 탄탄한 근육, 긴 다리와 단단한 몸. 그의 모든 것을 임유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아직도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본 우태민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방을 가로질러 옷장을 열고, 셔츠와 정장을 꺼낸 그는 수건을 벗고 천천히 옷을 입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께 몸이 안 좋아서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해." 우태민이 차분하고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잘생긴 얼굴에 날카로운 이목구비와는 다르게, 말투는 차갑기 그지없었고,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방 안의 공기를 얼리는 듯했다.
무언가 생각난 듯 우태민은 몸을 숙여 바닥에 놓인 재킷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작은 약 봉지를 꺼내 침대 위에 툭 던졌다.
"피임약 챙겨 먹어."
임유정은 그 약 봉지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쉰 목소리로 겨우 말했다. "알았어."
우태민은 언제나 관계 후 직접 그녀가 약을 먹는 걸 확인했다. 단 한 번의 실수조차 허락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우진환이 임유정에게 임신을 권한 건, 단지 우태민과 그녀를 묶어두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고 우씨 가문에 그녀가 머물도록 하려는 의도이기도 했다.
우태민은 타인에게 늘 차가운 태도였지만, 예외는 두 명뿐이었다. 그의 할아버지 우진환, 그리고 손시연.
"이제 이 결혼을 끝낼 때가 됐어." 셔츠 단추를 끝까지 채운 우태민은 침대 옆 서랍을 열어 서류 한 장을 꺼내 임유정 앞에 툭 내려놓았다. "사인해. 이걸로 너랑 나는 끝이야."
서류 맨 위에 적힌 '이혼 합의서'라는 글자가 마치 불도장처럼 그녀의 가슴을 짓눌렀다. 임유정은 떨리는 손으로 종이를 집었고, 종이의 날카로운 끝이 손끝을 베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이야기에는 극도로 뜨거운 에로티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적인 장면 및 학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수라는 걸 알면서도 새 아빠와 사랑에 빠진 딸. 그들은 그들의 관계를 극단적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위험을 넘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에게 불을 붙인 욕망을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단계적으로 아빠를 유혹하고 그를 침대 위로 데려옵니다. 딸은 왜 아빠에게 관심을 보였고, 상황은 어떻게 그들을 침대에 눕게 만들었을까?
그들은 내가 여자라는 것을 모른다. 그들은 모두 나를 "예쁜 어린 왕자"로 알고 있다. 그들은 욕구 때문에 나와 같은 인간을 거래한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 왕국을 침입하여 나의 여동생을 사려고 할때 나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나도 데려가도록 개입했다. 계획은 기회를 엿보다 여동생과 함께 탈출하는 것이였다. 그런데 우리가 갖힌 감옥이 그들의 왕국에서 방위가 가장 삼엄한 곳인 것을 어찌 알았을까? 그들에겐 내가 쓸모없은 놈이기에 관심밖이 였고 아무도 사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야만적인 땅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국악무도한 왕이 돌연 "예쁜 어린 왕자"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 야만적인 왕국에서 모두가 우리 종족을 증오하고 자비란 없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그리고 나와 같은 비밀을 가진 사람이 과연 욕망의 노예가 될수 있을까?
각자의 이익을 전제로 한 정략결혼에서 강아청은 먼저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가 제일 배승찬이 필요할때 그는 다른 여자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결국,강아청은 과감하게 이혼을 결정하고 새로우 삶을 시작했다.배승찬이 그녀의 소중함을 깨우쳤을때 그녀이 이미 떠나고 없었다. 줄을 서서 강아청에게 대시하는 경쟁자들 앞에서 배승찬은 그녀에게 20억을 제안하면서 애원했다. "강아청,그래도 부부의 정이 있잖아,우리 다시 같이 살자."
"야, 살살 좀. 이래다 저 여자 깨면 어떻게?" 문수아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며 호텔의 한 객실 침대에 누워 있었고 온몸이 불에 타는 듯 뜨거웠다. 겨우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눈 앞의 펼쳐진 기막힌 광경에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그녀의 새엄마가 지금 그녀의 남자친구와 뜨겁게 딥키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두 사람은 더 깊이 나아가며 문수아에 대한 음모를 크게 논의하고 있었다. 주먹을 꽉 쥐고 문수아는 정신을 차리려고 했고 온 힘을 다하여 창문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옆방으로 천천히 이동하던 중 누군가의 힘에 끌려 한 남자의 품에 들어갔다. 약 기운에 그녀는 남자와 밤을 보내게 되었고 다음날에 5만원 두장만 남기고 도망갔다. 문수아는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하여 새엄마 음모에 반격하려 결심했다. 그녀는 애인을 구한다는 정보를 올렸고 딱마침 그 포스팅을 한도진이 보게 되었다. 문수아는 한도진과 서로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이 남자 생각보다 매력적인 것 같은데? "이쪽부터 저쪽까지 다 포장해주세요." 뭐지, 이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는? 나중에서야 문수아는 한도진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다. "잠깐, 그럼 그날 밤 그 남자도 당신이란 말이야?" 한도진은 문수아의 놀란 반응에 입꼬리만 살짝 올렸다.
결혼 2년 후, 연성준은 갑자기 이혼을 제안했다. "가원이 돌아왔어. 우리 이제 이혼해. 조건은 니 마음대로 해." 2년간의 결혼 생활이 첫사랑의 뒤늦은 선택을 막을 수 없었고, 첫사랑이 마음을 돌리면 모든게 끝이라 말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차윤서는 울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들을 봐주기로 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조건을 말했다. "나는 당신이 소유한 가장 비싼 슈퍼카를 원해요." " 응" " 교외의 별장도." "그래." "그리고 우리가 결혼 2년 동안 벌어들인 수천억의 돈도 똑같이 나눠야 해요." 연성준은 놀라 입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뭐?"
사람들 앞에서 그녀는 남자의 비서였고, 두 사람만 있는 공간에서 그녀는 남자와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아내였다. 임신 결과가 나온 그날, 서지하는 흥분된 마음으로 결과지를 들고 배혁준을 찾으러 갔지만 그는 첫사랑인 임예정과 썸을 타고 있었다. 슬픔을 한가득 안고 서지하는 배혁준을 놔주기로 했다. "우리, 이혼하자." 배혁준은 갑자기 가슴의 한구석이 강하게 파여간 느낌이 들었다. "그래." 결국 떨리는 손으로 사인을 했고 미련이 가득한 시선으로 서지하를 바라봤다.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서지하는 이미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었고 곁에는 귀여운 아이가 열정적으로 따라다니고 있었다. "서지하, 이 아이는..."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야. 전남편 씨." 그렇게 말하고 서지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아이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