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핀 육승준은 순간 심장이
풀려 쓰러질까 걱정된 그는 이를
몸에 남아있는 모든 힘을 쥐어
의 두 다리가 가늘게 떨리며 겨우
간신히 일으킨 몸으로 고시영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려던 순간, 다리는 그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물에 젖은 솜이불을 덮은 쓴 것마냥 무겁게 느껴지는 다리는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러웠고, 몸도 갈대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