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준은 웃음을 짓고 아무
고, 불도 껐다. 신혼 첫날 밤 그가 그녀에게 그랬듯이 그에게
췄다. 창 너머로 스민 달빛이 은은하게 이불 속 여자의 윤곽을
안고 입 맞추던 감각이 그리웠다. 특히 이별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