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두섰다. 본능적으로 욕실 문 뒤로 달려가 숨고 싶었지만, 몸에 걸쳐져 있는 수건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었다면, 오늘
리고 가슴이 살짝 조여오는 바람에 그녀는 소파 위로 다시 넘어지고 말았다. 김도준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