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고 있는 소청리를 바라
아부를 해댄다. 게다가 종일 차가운 얼굴에 걸핏하면 칼을
살며시 눈을 떴다. '화구 저 계집애, 입이 참 가볍기도 하지. 감
태도는 지나칠 만큼 극진했다. 더욱 의문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