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허둥지둥 그 까만 천
아무것도
드레스룸으로
이마를 타고 흘러내려 눈썹뼈와 콧대를 지나 마침내 턱선에서 떨어
허리띠는 그저 간단하게 매듭만 지어
그는 문틀에 기대어 긴 다리 한쪽을 살짝 구부린 채 산만하고 나른한 자태로 원서아의 얼굴에 시선을 두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