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 그녀의 곁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단 한 번
마주친 완벽한 타인을
주었다. 그녀는 깊은숨을 들이마시며 다시 걸음을 옮겼다. 하
이 벌어지든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