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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 재벌남과 매력적인 그녀

금욕 재벌남과 매력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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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연이 서정욱과 결혼한 지 3년째 되는 해, 전 애인이 갑작스레 나타났다. 그녀는 원래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려 했는데 상대방은 그리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심지어 전 애인은 그녀와 다시 정분이 났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인터넷에는 각종 헛소문이 퍼졌고, 강나연은 크게 괴로워했다. 기자회견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서정욱이 갑자기 나타나 그녀를 품에 안고 결혼 반지를 낀 손으로 깍지를 끼더니 결혼 상태임을 발표했다. 전 애인은 질투에 눈이 뒤집혀 외쳤다. "네가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돌려줘!" 서정욱은 살며시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고는 태연하게 말했다."누가 내가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어? " 강나연은 서정욱이 그저 아무 생각없이 말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감정이 깊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족 모임에서 어른들이 아이를 재촉하자, 서정욱은 강나연의 손을 잡고 말했다. "가질 게요. 바로 아이를 가질 게요!" 나주에야 강나연은 알게 되었다. 그가 오래전부터 자신을 몰래 짝사랑했던 것이다.

목차

제1화 강나연 씨의 남편입니다

"나연아, 너 차승재 돌아왔다는 거 들었어?"

시끌벅적한 룸 안, 강나연의 옆에 앉은 여자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물었다.

오늘 밤은 대학교 동창 모임으로 분위기는 꽤나 활기찼지만, 차승재의 이름이 언급되자 모두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강나연이 웃음거리가 되길 기다리는 눈치였다.

커다란 원탁을 둘러싼 사람들 속에서도 강나연의 모습이 가장 눈에 띄었다. 작고 갸름한 얼굴은 마치 최상급 백옥으로 빚은 듯, 피부에서 은은한 빛이 났다.

강나연은 아무런 감정의 기복도 보이지 않는 평온한 눈빛으로, 물컵을 들어 천천히 한 모금 마셨다. "난 몰라."

다른 동창들도 잇따라 거들었다. "그때 너희 두 사람의 연애가 얼마나 떠들썩했는지 아직도 기억나는데. 우리 모두 너희가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지. 근데 네가 다른 사람과 결혼할 줄이야. 차승재는 이제 성휘미디어의 사장님이라던데, 솔직히 너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는 거 아니니?"

예전 같은 반이었던 여학생이 놀림 섞인 어조로 말을 이었다. "네 남편도 돈이 좀 있다고 들었는데, 차승재만큼은 아닐 거야. 옛 사랑이 새 사랑보다 더 향기롭다는 말이 있잖아. 안 그래?"

그 말에 사방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술을 조금 마신 강나연은 머리가 어질어질했고 주위의 목소리들은 점점 귀에 거슬리는 소음으로만 다가와서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너희들끼리 재밌게 놀아. 난 몸이 안 좋아서 먼저 가볼게."

"왜 이렇게 급히 가는 거야? 남편이 기다리니?" 누군가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외쳤다.

그 순간, 룸 문이 열리더니 두 사람의 모습이 들어왔다. 고개를 번쩍 든 강나연의 시선 끝에, 마지막에 들어오는 사람이 바로 차승재인 것을 알아보았다.

3년이 지난 지금, 검은색 정장을 입은 그의 몸에서는 한층 날카로워진 기세가 느껴졌고, 그는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방금 말을 건 사람은 차승재의 룸메이트였던 조명걸이었다.

차승재의 등장에 룸 안 여자들의 눈빛이 순간 반짝이며 빛났다. 여전히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이었고, 학교 시절부터 쭉 인정받던 킹카였다.

조명걸은 강나연을 비웃음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강나연, 네 남편도 불러서 같이 놀지 그래?"

"그 사람이 좀 바빠서. 난 먼저 일어날게." 강나연은 차승재의 시선을 무시한 채 조명걸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룸을 나섰다.

그녀가 떠난 후, 조명걸은 차승재를 돌아보며 말했다. "봤냐? 쟤 지금 너를 볼 낯짝이 없는 거야. 허영심에 눈이 멀어 널 버리더니, 저런 여자는 여기에 낄 자격도 없어."

차승재는 그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없이, 강나연이 사라진 방향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뒤에서 조명걸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소리쳤다. "어디 가!"

그 시각 강나연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건물 출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강나연!" 차승재가 갑자기 그녀의 곁으로 달려와 팔을 잡고 따져 물었다.

"날 보는 게 그렇게도 불편하냐? 뭐 찔리는 거라도 있어서?"

갑작스런 힘에 휘청거리며 넘어질 뻔한 강나연은 차갑게 식은 눈빛으로 차승재를 올려다보았다. "이 손 놔."

그러나 차승재는 그녀의 손을 놓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앞으로 끌어당겼다. 키가 훤쩍 큰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고작 이런 꼴로 살려고 날 버렸어? 그 남자는 너한테 제대로 된 장신구 하나 채워주지도 못하는 거 같은데. 이게 네가 한 선택이야?"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 그의 손길이 불쾌한 강나연은 온 힘을 다해 팔을 뿌리치려 버둥댔다.

두 사람은 건물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검은색 람보르기니 한 대가 천천히 건물 입구에 멈춰 섰다.

익숙한 번호판을 발견한 강나연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녀의 반응을 알아차린 차승재는 고개를 돌려 차에서 내리는 사람을 바라보자,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차 문이 열리며 키 큰 남자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의 등장과 함께, 주변 공기의 온도가 서늘하게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강나연은 그 틈을 타 차승재의 손을 뿌리치고 남자에게 달려갔다. "모레 온다고 했잖아?"

서정욱은 앞으로 다가와 그녀의 허리를 자연스럽게 감싸 안고 차갑고도 매력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일이 좀 일찍 끝났어."

두 사람의 다정한 행동을 지켜보는 차승재의 눈빛이 순식간에 어둡게 가라앉았다.

서정욱은 차가운 눈빛으로 차승재를 훑어보며 강나연에게 물었다. "동창이야?"

강나연은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서정욱은 그녀와 차승재의 과거를 알고 있었기에 분위기가 더욱 어색해졌다.

서정욱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차승재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반갑습니다. 강나연 씨의 남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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